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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中부진에 상반기 영업익 급감··· 전년比 22.8%↓

현대모비스, 中부진에 상반기 영업익 급감··· 전년比 22.8%↓

등록 2017.07.28 13:02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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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상반기 중국 완성차 판매 감소 여파로 이익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현대모비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줄어든 1조16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 하락한 17조5501억원, 당기순이익은 24.3% 축소된 1조161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중국에서의 완성차 판매가 크게 감소하면서 모듈 및 핵심부품 매출이 줄어든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 매출액은 14조16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중국 내 완성차 물량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위안화 약세 등 환율효과로 매출과 손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A/S 부품사업분야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운행대수 증가에 따라 미국과 유럽을 위한 전세계에서의 보수용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소폭 증가하는 데 성공했다. 상반기 A/S 부품사업의 매출액은 3조3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A/S부품사업 부문에서는 미국과 유럽, 중국을 포함한 모든 지역의 보수용 부품 판매가 증가했다”며 “물류개선 및 재고관리 효율화 등 원가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전체 실적 하락폭을 일정부분 상쇄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핵심부품 역량 강화를 위해 R&D 투자를 14% 가까이 늘렸다”며 “미래자동차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위기를 적극 타개하는 한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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