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은 오는 22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글로벌 에너지 컨퍼런스 ‘FEW NEXUS CONFERENCE & IICE’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FEW 넥서스는 인류 생존에 필수인 ‘식량, 에너지, 물(Food-Energy-Water)’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개념으로 에너지는 물론 미래 부족자원인 물과 식량문제에 대한 솔루션으로서의 미생물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행사다. 지금까지 각 분야별로 미생물을 활용하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으나 연구성과와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확인하는 컨퍼런스는 극소수였다.
대성그룹은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미생물에서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이번 글로벌 에너지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미생물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하는 한편 기술현황 및 향후 활용가능성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컨퍼런스에는 미생물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을 벌인다. 주요 연사로는 미생물 에너지 분야 최고권위자인 KAIST 이상엽 교수와 조병관 교수, 인하대 이철균 교수를 비롯해 싱가포르국립대 리 유안 쿤 교수, 이탈리아 피렌체대 마리오 R. 트레디치 교수, 브리스톨로봇연구소 이오아니스 이에로폴로스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인 IICE는 ‘Inventor-Investor Close Encounter’의 약자로 대성그룹 기명훈 회장이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민간 에너지 기구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과학기술자와 투자자의 연계 플랫폼 마련’을 강조한 데 따른 후속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시범적으로 선보이는 ‘기술자-투자자 연계 프로그램’이다.
미생물, ESS 등 각 분야 신기술을 보유한 총 6명이 발표자로 나서며 30여개 벤처캐피탈사(VC)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이 미생물, ESS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훈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 미생물의 가능성을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에너지 뿐 아니라 인류의 핵심 자원인 물, 식량을 아우르는 ‘FEW 넥서스’에 대해 미생물이 어떤 답을 내놓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잇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성그룹은 1947년 창업주 김수근 명예회장이 연탄제조업으로 창업했으며 현재는 대구·경북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 신재생에너지, 폐기물 자원화 사업 등을 아우르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거듭 난 바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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