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38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 가량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소비심리 급감에 따른 내수 주요 채널 성장률 부진과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내 화장품 시장 내 견고한 점유율과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정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산엄은 무형의 브랜드 가치가 중요한 시장”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관리 강화, 중국 화장품 시장 내에서의 점유율 확대 추세는 무형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한 중국인 성장률이 한자리 수로 둔화됐으나 면세점 내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여전히 이어지는 중”이라며 “아모레G로 지급되는 로열티 비용과 본사 이전비용으로 일시적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나 중국법인의 고정장이 지속되는 점은 호재”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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