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오피스NEO’ 판매 확대 기대경쟁력 확보에 따른 해외 매출 증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 줄어든 6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제품 ‘한컴오피스NEO’의 해외 진출 관련 마케팅 및 인건비 확대로 판관비율이 증가됐다는 분석이다.
매출액의 경우 PC 오피스에 178억원, 모바일 오피스에서 30억원 자회사 ‘아이텍스트(iText)’ 신규 매출 32억원이 반영되며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6%, 42% 증가한 246억원과 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개선은 지난해 반영된 신제품 연구개발(R&D)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며 “내년의 경우 경기도 교육청 납품을 시작을 공공기관 내 납품 다변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2년간 해외 진출 관련 비용 확대와 인수합병(M&A)를 통한 사업 다각화로 이익이 정체됐다”며 “내년부터 투자 성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실적이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신제품의 국내 판매 본격화에 주목했다. 올해 1월 출시한 신규 ‘한컴오피스NEO’의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음성인식 자동통번역 소프트웨어 ‘지니톡’이 본격적으로 수익 창출 모델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해외 진출도 본격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5개 중점 지역을 중심으로 로컬라이징 전략과 M&A, 투자 등을 통한 솔루션 확장을 통해 해외 수출 비중 확대를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이르면 내년 벨기에 ‘아이텍스트’를 런던 상장까지 검토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내년 영업이익이 매출 증가와 지급 수수료 등의 비용 감소로 전년 대비 22%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미와 중국에서의 실적 기여로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2.5%에서 올해 14.8%로 상승할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과 우월한 보안성 등으로 매출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