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2일 일요일

  • 서울 12℃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1℃

  • 강릉 14℃

  • 청주 13℃

  • 수원 11℃

  • 안동 17℃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5℃

  • 전주 15℃

  • 광주 17℃

  • 목포 16℃

  • 여수 18℃

  • 대구 18℃

  • 울산 18℃

  • 창원 17℃

  • 부산 17℃

  • 제주 18℃

CJ헬로비전 “결합상품, 확실한 가이드라인 필요”

CJ헬로비전 “결합상품, 확실한 가이드라인 필요”

등록 2016.10.25 18:23

한재희

  기자

사업성 고려한 조건 만들어져야 ‘공정경쟁’ 가능케이블TV 광역화는 “지역성 훼손 우려”

(왼쪽부터)탁용석 사업협력 담당 상무, 이종한 기술 실장, 이영국 전략기획 담당 상무, 변동식 대표의 모습. 상무 사진=CJ헬로비전 제공.(왼쪽부터)탁용석 사업협력 담당 상무, 이종한 기술 실장, 이영국 전략기획 담당 상무, 변동식 대표의 모습. 상무 사진=CJ헬로비전 제공.

CJ헬로비전이 IPTV와의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 경쟁’이라고 주장했다. 이동통신사의 결합상품에 대한 정부의 정확한 가이드라인과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은 25일 서울 상암 사옥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중장기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인공지능, IoT 등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차별화와 OTT 시장 확대, 알뜰폰 사업 강화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IPTV와의 경쟁에서는 공정한 경쟁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규제 철학과 방향이 케이블의 지역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탁용석 CJ헬로비전 사업협력 담당 상무는 “방송사업의 경우 경쟁이 한쪽에 쏠렸을 때 견제가 중요하다”며 “(동등결합을 통해) 공정한 경쟁이 되도록 정부가 노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유료방송발전방안에 대한 위원회를 만들고 오는 27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료방송발전방안에 대한 내용 중 핵심은 케이블 TV 서비스와 인가 의무 사업자인 SK텔레콤의 모바일 상품과 결합하는 동등결합이다.

탁 상무는 “정부는 보다 정확한 가이드라인과 규제를 제시해야 한다”면서 “이통사의 결합상품의 경우 대리점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수수료 문제와 결부되어 있어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결합상품 판매나, 판매점, 수수료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실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은 정부가 케이블TV 광역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역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탁 상무는 “사업자가 가진 조건에 따라 공정하게 경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업에서 형평성을 따지는 것은 체급을 무시하고 경쟁을 붙이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정부가 결합상품 경쟁의 조건을 어떻게 마련할지 기대가 크다”면서 “케이블TV 사업자와 IPTV 사업자 간 특성을 반영한 공정 경쟁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