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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서울 인구 900만명으로 감소 전망··· 50대도 젊은이 취급?

2040년 서울 인구 900만명으로 감소 전망··· 50대도 젊은이 취급?

등록 2016.09.26 16:38

김선민

  기자

2040년이 되면 서울은 인구가 900만명으로 줄고 50대가 젊은층으로 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변미리 서울연구원 글로벌미래연구센터장은 오는 2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의 미래·서울의 선택’이란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이 분석에 따르면 현재 1000만명 가량인 서울 인구는 2040년 916만명으로 감소, 1980년대 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다. 자연 인구감소와 함께 주거비 부담 등으로 서울에서 밀려나는 인구가 늘어난 결과다.

경제를 담당하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현재 750만명에서 545만명으로 준다. 소비를 주도하는 45∼49세 인구도 80만명에서 64만2000명으로 감소한다. 경제가 성장둔화, 소비급감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것이다.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면서 2040년 중위연령은 52세가 된다. 50대가 젊은이 취급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의학 발달로 기대수명은 남성이 85.1세, 여성이 90.7세로 높아진다.

2040년에는 서울의 평균 기온은 현재보다 3.4도 오르고 열대야가 13.8일 증가하는 등 기후변화도 크게 달라진다.

서울연구원 장남종 연구위원은 평균 기온이 오르고 열대야가 증가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1~2010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하고 국지성 폭우와 폭설도 증가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뿐만 아니라 2040년 서울에는 지은 지 30년 넘은 주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현재 아파트의 89%(146만호)가 재건축대상이 될 전망이다.

서울연구원 맹다미 연구위원은 많은 주택이 한꺼번에 낡아 슬럼화가 우려된다면서 주택정책 방향을 ‘양적공급’에서 ‘질적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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