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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여대생 실종 열흘째···“안전하니 찾지말라” 연락 진위여부 조사

대전 여대생 실종 열흘째···“안전하니 찾지말라” 연락 진위여부 조사

등록 2016.09.21 14:22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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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여대생 실종 열흘째. 사진=SBS 뉴스 캡쳐대전 여대생 실종 열흘째. 사진=SBS 뉴스 캡쳐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19살 여대생이 열흘째(21일 기준)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지난 12일 대전 모 대학 1학년인 박모(19)양이 실종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양은 지난 12일 오전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고, 다음 날 박 양의 휴대전화는 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개천 다리에서 발견됐다.

CCTV를 확인한 결과 박 양은 외출 당시 검은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경찰은 사라진 박 양과 함께 남자친구도 자취를 감춘 것에 주목,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 양은 지난해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양이 사라진 후 가족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실종 사실을 알리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경찰은 박 양의 남자친구가 함께 사라진 점에 주목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양은 지난해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락이 두절된 박 양이 최근 가족에게 잘 지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대전 서부경찰에 따르면 실종된 박 양은 자신의 SNS 메신저를 통해 친언니에게 '잘 지내고 있다. 안전하니 찾지 말라'는 연락을 해왔다.

하지만 경찰은 가족들이 박 양과 직접 통화하고 목소리를 확인한 게 아닌 만큼 해당 메신저를 작성한 주체가 박 양이 맞는지 추가 조사를 할 방침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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