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화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듀얼카메라 부문의 매출액이 올해와 내년 각각 1조2000억원과 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북미 주력 고객사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고객사에 대한 공급 확대와 베트남 공장 가동에 따른 원가절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역시 꾸준히 진행 중이다. 차량부품 사업의 경우 예상대로 수주 잔액이 증가하며 매출액 성장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플렉서블 OLED용 필름기판에 대한 이익 기여도도 점차 향상될 전망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차량부품 회사 인수 추진 보도로 인해 전장부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LG이노텍은 IT기업 가운데 앞선 기술로 재차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올 4분기까지 실적 개선세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차량부품, 필름기판과 같은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경우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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