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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이유있는 디자인 경쟁력

[MK의 품질경영]기아차, 이유있는 디자인 경쟁력

등록 2016.07.19 09:28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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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

기아차디자인센터 야외 품평장에서 4세대 신형 스포티지(사진 우측)가 기존 세대 모델들과 함께 전시된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제공기아차디자인센터 야외 품평장에서 4세대 신형 스포티지(사진 우측)가 기존 세대 모델들과 함께 전시된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남양연구소는 현대기아차의 기술의 산실이면서 혁신적 디자인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몇 년 전부터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휩쓸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디자인센터도 바로 남양연구소 내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현대디자인센터와 별로도 지난 2014년에 기아디자인센터를 설립했다. 기아차만의 색깔을 지닌 독자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구축하고,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아차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기아디자인센터는 남양연구소 내에 연면적 1만7100㎡ 규모로 세워졌다. 현재 25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디자인 기획 단계에서부터 스타일링 개발과 모델 제작, 컬러와 소재 개발 등 디자인 관련 통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기아디자인센터는 사무공간 외에 모델실, 야외품평장, 실내품평장 등이 동일 선상에 수평적으로 구성돼 디자인 프로세스에 맞게 작업 능률을 향상시키고 원활한 디자인 검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야외 품평장은 약 1000평 규모로 주변 네면이 모두 건물로 둘러싸여져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여다보기는 불가능하다.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위해 보안을 고려한 설계다. 이곳은 햇빛 아래에서 자동차 컬러 상태를 확인하고 경쟁 차종과의 디자인 비교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된 장소다.

반대쪽에 마련된 실내 품평장은 약 300평 규모로 조명 조절을 통해 자동차 컬러가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하는 곳이다. 자동차 색상은 햇빛 아래에서 볼 때와 조명 아래에서 볼 때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에 조명을 자유롭게 조절해 색을 비교할 수 있다.

기아차는 자동차 디자인이 이동 수단이라는 자동차 본연의 기능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정서적 수단이라는 새로운 디자인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기아차는 남양 기아디자인센터를 중심으로 미국·유럽 등에 위치한 기아차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와의 유기적 공조 체제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 분석 및 글로벌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연구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디자인 역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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