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12일 오후 2시 세월호 선체 하단에 설치된 와이어 5개를 2005톤급 달리하오 크레인에 연결, 뱃버리 들기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낚싯배에 오른 세월호 유족과 미수습자가족,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은 중국 측 인양작업 도움선 센치하오호에 오르거나 낚싯배를 빌려 사고해역에서 이 과정을 지켜봤다.
세월호 인양을 맡고 있는 상하이 샐비지는 선체 수중중량이 약 8300톤으로 추정되는 세월호를 인양하기 위해 지난 3월말부터 부력확보 작업을 진행해 이날 새벽에 작업을 마무리했다.
선수들기에 사용되는 인양력은 약 700톤 정도로 예상된다. 이는 3300톤까지 줄어든 선체 중량에 무거운 선미가 해저면에 맞닿아 있어 상대적으로 작은 힘으로 들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1박2일 동안 선수를 들어 올리면 그 상태를 유지한 채 18개 리프트빔 조립체를 세월호 선수 아래로 밀어 넣는 작업이 진행된다.
해수부는 6월 말께 세월호 선체 후미에 8개 리프트빔을 밀어 넣는 작업까지 성공적으로 끝나면 선체를 온전히 플로팅독에 올려 목포신항으로 옮기는 사실상 인양이 7월 말께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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