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손꼽히는 변수는 ‘투표율’과 ‘부동층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날씨’도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날씨, 특히 비가 선거의 변수로 작용하는 것은 역대 총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18대 총선은 당일 비가 내리면서 46.2%라는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19대 총선 때도 비가 왔는데 18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54.2% 투표율이 기록됐지요.
단순히 투표율이 낮아질 뿐일까요? 한국정당학회보에 실린 강우창 박사의 ‘선거 당일 날씨와 정당투표’ 논문에 따르면 강수량에 따라 보수성향 정당과 진보성향 정당의 희비도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수량이 10mm 증가할 때 진보성향 정당의 득표율은 0.9% 포인트 증가하지만 보수성향 정당의 득표율은 0.9% 하락한다는 것이지요.
기상청은 20대 총선 당일인 13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번 비는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비가 와도 우리의 권리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소중한 한 표 반드시 행사합시다!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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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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