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9일 한국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 등 2곳에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한국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에 속한 업체들의 주가는 급등해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일 대비 4500원(3.88%) 오른 12만6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나아이(5.79%), 로엔(2.98%) 등도 상승 마감했다.
또 K뱅크에 속한 모바일리더(29.88%)는 상한가에 들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다날도 7.83% 상승한 1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인포바인(5.32%), 브리지텍(4.81%), 한국정보통신(3.75%), KG이니시스(2.88%), 민앤지(1.74%) 등도 올랐다.
다만 카카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금융지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세 전환했으며 KT의 경우 장 초반 2% 넘는 상승률을 보였으나 전일 대비 0.50% 상승한 2만9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KB금융(-1.67%)과 우리은행(-2.37%)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이날 인터파크의 경우 전일 대비 6.17% 하락했으며 인터파크홀딩스는 14.07% 급락했다.
인터파크와 함께 아이뱅크 컨소시엄에 포함된 SK텔레콤(-1.27%), NH투자증권(-0.49%) 등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선정과 관련해 카카오, KB금융, KT, 우리은행 등의 업체들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모델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한다는 측면에서 단기 투자 심리에 상당히 긍정적일 것”이라며 “모바일 시대에 맞게 만들어진 금융 서비스임을 감안할 때 카카오와 KT는 새로운 금융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기존 서비스와의 차별화와 시너지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은행권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중립적이나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은행권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경쟁이 심화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한국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KB금융과 우리은행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떨어진 인터파크그룹에 대해서는 “인터파크그룹의 투자포인트는 B2C(인터파크), B2B(아이마켓코리아) 플랫폼의 경쟁력, 인터넷전문은행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지 않은 점, 은행법 개정 이후 추가 인가에 도전할 계획인 점에서 지나친 우려는 과도하다”며 “인터파크 및 아이마켓코리아 등 핵심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금융부채평가손익이 4분기부터 해소된다는 점에서 인터파크홀딩스의 주가 리레이팅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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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csdi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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