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공동대표 체제 마무리···금정호 사장 단독대표 전환

황성엽, 금투협회장 당선으로 사임

금정호 체제로 조직 재정비 가능성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신영증권이 공동대표 체제를 종료하고 금정호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황성엽 사장은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되면서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31일 신영증권은 공시를 통해 이날부로 대표이사 체제를 금정호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황성엽 대표이사의 금융투자협회장 취임에 따른 사임"이라고 설명했다.

황 사장의 임기는 내년 6월 22일까지였으나, 제7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이 확정되면서 임기를 앞당겨 종료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3년간 금융투자협회를 이끌게 된다.

금정호 사장은 1966년생으로, 2000년 한국투자증권에서 증권업계 경력을 시작했다. 2006년 신영증권으로 옮긴 뒤 기업금융부 이사와 IB본부장, IB·법인영업 총괄 부사장을 거쳤으며, 지난 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