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證 “CJ제일제당 3Q 실적, 식품 뜨고 바이오 지고”

HMC투자증권이 CJ제일제당의 이번 3분기 실적에 대해 식품과 바이오 부문의 명확한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기대치를 상회하는 가공식품 성장세에 비해 바이오 부문의 판가하락이 이번 3분기 실적에서 뚜렷하게 대조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축산업황 개선 및 경쟁사 물량 출회 제한, 당사 시장지위 강화로 비롯한 라이신 가격인상 가능성 긍정적”이라며 “비우호적 변수와 더불어 당분기 실적 우려감 확대돼 지난 8월 이후 부진한 주가흐름 시현했으나 최근 안정화 추세 보이는 환율, 연간 확보된 저가 원재료 측면에서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공식품이 견인하는 구조적인 실적증가 트렌드와 더불어 바이오사업의 중장기적 글로벌 포지션 강화 통한 성장 모멘텀에 주목해야한다”며 “단기 악재 반영된 시점에서 재접근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