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영상은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반가운 얼굴 영매 앨리스가 죽은 자를 불러내는 의식을 가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는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는 퀸의 부탁으로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던 앨리스가 다시 죽은 자들의 세계를 마주하게 되면서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카메라는 조용히 죽은 자를 부르는 앨리스에게 천천히 다가가 보는 이들에게 앨리스와 퀸에게 무언가 접근해오고 있다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때 누군가의 대답을 들은 앨리스의 대사가 이어지면서 그녀들과 함께 있는 의문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어 앨리스는 무언가에 쫓기듯 불안에 떨기 시작하고 무언가를 느낀 퀸이 고개를 돌리는 순간은 관객들에게 섬뜩함을 선사하며 한번쯤 뒤돌아보게 만든다. 여기에 바로 이어지는 빈 식탁 장면은 창가의 햇빛이 비춰지고 있지만 따뜻한 온기보다 어딘지 모르게 서늘한 냉기가 느껴지면서 관객들을 더욱 긴장시킨다. 앨리스가 의식에서 벗어나면서 관객들은 가슴을 쓸어내리지만 앨리스가 “죽은 자 하나를 부르면 죽은 자 모두가 듣는단다”라며 퀸에게 경고하는 장면은 앞으로 퀸과 앨리스에게 벌어질 알 수 없는 현상들을 예고해 한시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든다.
‘컨저링’ ‘인시디어스’ 오리지널 제작진의 진짜 공포 ‘인시디어스 3’는 오는 9일 개봉, 공포영화의 홍수 속에서 유일무이 최고 호러 시리즈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입증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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