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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1Q 실적발표에 주가도 나란히 ‘상승’

삼성전자-LG전자, 1Q 실적발표에 주가도 나란히 ‘상승’

등록 2015.04.29 17:52

이선영

  기자

삼성전자-LG전자, 1Q 실적발표에 주가도 나란히 ‘상승’ 기사의 사진


국내 전자업계 양강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춤하던 주가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비 29.56% 감소한 5조9793억6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발표했던 잠정치인 5조9000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22% 감소한 47조1179억18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8.93% 축소된 4조6258억1500만원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도 5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만9000원(1.39%) 오른 138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러한 가운데 증권가는 갤럭시S6의 판매량이 본격 집계될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7~8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신한금융투자 김영찬 연구원은 “2분기 비메모리 턴어라운드와 갤럭시S6 글로벌 판매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이며 애플 AP 파운드리 재개로 비메모리 흑자전환이 확실하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조2000억원, 7조4000억원으로 예측되며 이같은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2분기 주가는 재차 강세 흐름을 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2분기에는 갤럭시S6와 엣지 출하량이 19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스템 반도체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조9000억원, 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의 주가도 전일 대비 200원(0.33%) 오른 6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052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감소했으나 휴대폰 부분에서 1분기 기준 스마트폰 판매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점과 신제품 G4의 공개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가는 LG전자의 실적 개선의 관건은 G4의 판매량과 TV 시장의 마진회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G4는 갤럭시S6와 경쟁이 예상되는데 5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500만대를 넘어설 경우 3분기 MC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기존 전망치인 3%를 넘어설 것”이라며 “또 선진국에서 OLED TV와 UHD LCD TV 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2015년 HE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기존 전망치인 1.2%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신모델 효과가 집중되는 2분기 실적 모멘텀이 강할 것이고 주가도 이에 호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276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TV는 환율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패널 가격이 3월부터 하락 안정세로 돌아섰고, UHD TV 중심의 신모델 효과가 본격화되며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휴대폰은 G4와 더불어 새로운 중저가 모델들로 라인업이 강화될 것이며, 가전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원가 구조가 개선될 여지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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