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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

불붙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

등록 2015.04.01 17:24

황재용

  기자

한국메나리니 ‘풀케어’ 아성에 국내 제약사 도전장

사진=한국메나리니 제공사진=한국메나리니 제공


한국메나리니의 ‘풀케어’가 국내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은 현재 풀케어가 이끌고 있다. 2013년 5월 국내에 출시되면서 1위 자리에 오른 풀케어는 지난해 연매출 254억원을 기록했다. IM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은 약 370억원으로 그중 70% 정도를 풀케어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5일 한국콜마가 제네릭 제품의 기술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웅제약과 유한양행, 동화약품과 신일제약 등이 한국콜마와 계약을 맺고 제네릭 의약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 조아제약은 이미 ‘시클로원스 네일라카’를 출시했으며 경남제약도 1일 ‘피엠 네일라카’를 선보였다.

게다가 이들은 영업력과 가격 경쟁력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경쟁하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제품이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인 점을 감안해 약사 대상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한 관계자는 “약국 마진을 높게 책정하는 등 후발 주자인 만큼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당장의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차차 점유율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메나리니는 풀케어의 장점을 적극 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TV광고 등을 통해 손발톱 무좀이 질환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제품의 인지도를 높인 방법을 유지하는 동시에 풀케어가 오리지널 의약품이라는 점을 부각한다는 것이다.

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다수의 제약사에서 제네릭 의약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손발톱 무좀이라는 질환에는 풀케어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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