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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투트랙 전략 ‘코란도스포츠·티볼리’

[NW시승기]쌍용차 투트랙 전략 ‘코란도스포츠·티볼리’

등록 2015.03.02 09:39

윤경현

  기자

코란도스포츠- 코란도스포츠의 활용성은 아웃도어 라이프의 즐거움과 고객의 가치 실현 지향
티볼리- 쌍용차가 42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3500억원의 개발비 투입 ‘신의 한수’

쌍용차 투트랙 전략 ‘코란도스포츠·티볼리’ 기사의 사진


쌍용자동차는 SUV 전문 기업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코란도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가속도가 더해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출시한 소형 SUV 티볼리를 내놓은 쌍용차는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브랜드 가치를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란도스포츠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국내시장에서 많은 마니아 층을 확보했다. 여느 완성차 업체에서도 시도하지 못한 코란도스포츠의 활용성은 아웃도어 라이프의 즐거움과 고객의 가치 실현을 지향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레저활동을 지향하는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모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코란도스포츠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국내시장에서 많은 마니아 층을 확보했다. 여느 완성차 업체에서도 시도하지 못한 코란도스포츠의 활용성은 아웃도어 라이프의 즐거움과 고객의 가치 실현을 지향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레저활동을 지향하는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모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만이 추구하는 SUV 기준의 표준 ‘코란드스포츠’=쌍용차는 지난 2012년 제3세대 모델 코란드스포츠를 출시했다. 지난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년여의 연구 개발기간 동안 약 9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모델이다.

코란도스포츠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국내시장에서 많은 마니아 층을 확보했다. 여느 완성차 업체에서도 시도하지 못한 코란도스포츠의 활용성은 아웃도어 라이프의 즐거움과 고객의 가치 실현을 지향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레저활동을 지향하는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모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코란도스포츠는 풍부한 볼륨감과 샤프한 캐릭터 라인을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으로 승화시켜 레저 활동이나 도심 주행 등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도록 개발된 새로운 개념의 모델답게 전체적으로 쌍용차만의 역동성과 강인함이 잘 묻어나는 듯하다. 프런트는 쌍용차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육각형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A필러에서 프런트까지 이어지는 후드캐릭터 라인은 굵고 간결한 선은 SUV의 근육질과 섬세한 면을 느낄 수 있다.사이드는 프론트에서 느낄 수 없는 스포티함을 리어는 엣지 디자인과 함께 실용성을 택했다. 트렁크로 불리는 데크 라인은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2.04㎡의 대용량 리어 데크는 테일게이트 오픈시 원활한 적재를 위해 플로어가 평평한 상태를 유지해 수납공간 및 다용도성을 극대화했다. 이는 코란도스포츠만이 가질 수 있는 실용성과 아웃도어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점을 고려했다.

실내는 블랙 톤과 메탈 그레인을 결합해 품격과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된 듯하다. 특히 블랙톤의 센터페시아는 메탈 그레인으로 포인트를 더해 세련됐다. 이밖에 에어벤트 및 디지털시계의 디자인은 조작 편의성을 높이는 등 운전자 중심의 공간을 확보했다. 코란도스포츠는 기존 엔진 대비 15% 이상 엔진 성능을 향상시켰다.

최고출력 155마력, 36.7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12.8km/ℓ의 평균연비를 이끌어냈다. 특히 정속 주행 컨트롤 시스템의 작동과 브레이크 성능은 코란도스포츠만의 장점이다. 판매가격은 ▲CX5(2WD) 2068~2362만원 ▲CX7(4WD) 2373~2803만원이다.

‘티볼리’의 개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외관 색상과 개성에 따라 연출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은 물론 전기차 콘셉트카 ‘티볼리 EVR’을 선보이며 ‘티볼리’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티볼리’의 개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외관 색상과 개성에 따라 연출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은 물론 전기차 콘셉트카 ‘티볼리 EVR’을 선보이며 ‘티볼리’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의 글로벌 프로젝트 ‘티볼리’=쌍용차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티볼리’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론칭을 시작한다. 티볼리를 통해 소형차의 본국인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1988년 쌍용차로 이름을 바꾼 후 코란도와 무쏘의 연이은 히트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후 법정관리와 대외적으로 풍파를 맞으며 고난의 연속이었다.

물론 코란도C 시리즈를 통하여 정통 SUV 명가의 명맥을 잇고 있지만 이번에 내민 티볼리 카드의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 티볼리의 외관은 기존 쌍용차의 느낌을 탈피했다. 남성적이고 투박한 디자인이 쌍용차의 전유물이라면 티볼리는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화려한 전면디자인과 함께 잘 다듬어진 후면 디자인은 쌍용차가 새롭게 추구하는 세그먼트를 보여준다. 국내외 어느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샤프한 디자인이 일품이다. 생애 첫 차로 추천한 쌍용차가 42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3500억원의 개발비가 발휘하는 신의 한수다.실내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듯하다.

운전석과 함께 조수석에도 다양한 물품 수납이 가능한 공간이 기존 동급 차량과 차별화됐다. 심플하지만 스포티한 감성을 표현했다. 외관디자인과 같이 생애 첫 차의 느낌처럼 젊은 감성을 위한 실내는 화려한 느낌까지도 준다. 시트는 세미 버킷시트로 운전자와 동승자의 몸을 감싸주며 펀 드라이빙 즐기기에 충분하다.

티볼리는 e-XGi160 가솔린 엔진과 함께 빠른 응답성이 장점인 ‘아이신(AISIN)사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대 출력 126마력, 최대 토크 16.0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2.0km/ℓ다. 시승 중 수동 변속 모드를 통해 혹독한 주행에도 불구하고 계기판의 평균연비는 7.4km/ℓ를 나타내고 있다. 나쁘지 않다.

정속주행 시에는 복합연비를 웃도는 14km/ℓ 가까이 숫자가 인상적이었다. 배기량에서 느끼는 한계는 있지만 시승하는 동안 빠른 변속은 티볼리의 장점으로 꼽고 싶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M/T) 1635만원 ▲TX(A/T)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20~2347만원이다.(부가세 포함)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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