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아중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 줄리언 무어의 수상에 대해 언급했다.
김아중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웨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줄리언 무어의 여우주연상 수상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날 김아중은 “지난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스틸 앨리스’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줄리언 무어의 모습을 봤다. 뒤늦게 그 장면을 접했는데 그녀의 칠전팔기의 정신에 감동받아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영화 수도 우리나라가 더 적고 여성들에게는 더욱 좁은 문이다. 그래서 여배우들이 작품 난에 시달리기도 한다. 국내 시장이 여성들에게 더욱 관대해지면 우리나라 여배우들도 언젠가 아카데미 무대를 밟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아쉬움과 열망을 드러냈다.
줄리안 무어는 지난달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스틸 앨리스’로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그는 앞서 1998년 ‘부기나이츠’ 여우조연상, 2000년 ‘애수’ 여우주연상, 2003년 ‘파프롬헤븐’과 ‘디아워스’로 각각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는 못했다.
한편 김아중은 인기리에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에서 일곱살 딸을 홀로 키우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신하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SBS ‘펀치’는 다시는 오지 못할 이 세상을 건너가면서 인생과 작별하는 남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기록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달 17일 19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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