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윤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진해운의 영업이익은 유류비 감소 효과에 따라 54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하지만 벌크부문 손상차손 인식으로 순손실은 389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선박유가 가정을 톤당 332달러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영업이익 추정치를 6503억원으로 높였다”며 “저유가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동일한 영업환경을 가진 글로벌 해운사의 최근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한진해운의 경우 잠재적 주식 오버행이 걸림돌”이라며 “앞서 발행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의 행사가액이 6000원 전후에 집중돼 있는데, 이들 물량이 기존 발행주식수의 34%에 달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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