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에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대형병원, 금융기관 등 5개 산별 연맹이 속해있다.
이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조합원 8000여명(경찰 추산,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금융노동자 총파업 진군대회’를 열고 다음 달 3일 하루 총파업을 예고했다.
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정부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은행에까지 낙하산 인사를 내려 보내 금융기관을 입맛대로 주물렀다”며 “관치금융을 바로잡지 않으면 금융산업과 금융노동자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노조는 산별교섭에서 비정규직·무기계약직 차별 철폐, 여성할당제 시행, 모성보호 강화, 정년연장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아무것도 수용하지 않았다”며 사측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총파업 투쟁에는 38개 지부 조합원 10만 명이 참여할 것”이라며 “총파업을 통해 금융산업에 드리워진 관치금융의 그늘을 걷어내고 금융기관들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자”고 강조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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