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5℃

  • 인천 16℃

  • 백령 10℃

  • 춘천 15℃

  • 강릉 9℃

  • 청주 16℃

  • 수원 16℃

  • 안동 17℃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4℃

  • 전주 14℃

  • 광주 17℃

  • 목포 15℃

  • 여수 19℃

  • 대구 20℃

  • 울산 16℃

  • 창원 21℃

  • 부산 19℃

  • 제주 17℃

‘님포매니익 볼륨2’ 드디어 다음 달 개봉 확정···“진짜 섹스 보여준다”

‘님포매니익 볼륨2’ 드디어 다음 달 개봉 확정···“진짜 섹스 보여준다”

등록 2014.06.12 09:56

김재범

  기자

‘님포매니익 볼륨2’ 드디어 다음 달 개봉 확정···“진짜 섹스 보여준다” 기사의 사진

영화 ‘님포매니악’(원제: Nymphomaniac|감독: 라스 폰 트리에|수입: 엣나인 필름|배급: 무비꼴라쥬)의 후편인 ‘님포매니악 볼륨2’가 청소년 관람불가등급을 받으며 다음 달 3일 개봉을 확정했다. ‘님포매니악 볼륨1’과 마찬가지로 1차 등급심의 결과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으나 문제가 된 일부 장면에 블러 처리(Blur: 화면을 희미하게 처리하는 것)한 후 재심의를 신청해 최종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확정 받았다. 역시 영화 전체 분량에서 한 장면도 삭제되지 않고 개봉할 수 있게 됐다.

개봉 확정과 함께 ‘볼륨2’의 티저 포스터도 12일 함께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는 단 두 개의 선으로 강렬함을 전했던 전편의 티저 포스터와 마찬가지로 하얀 배경 위에 놓인 채찍 이미지를 통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시킨다.

‘님포매니악’은 두 살 때 이미 자기 성기의 센세이션한 느낌을 발견한 여인 ‘조’의 남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섹스 경험에 대한 얘기를 그린 사상초유 섹스버스터다. 제목인 ‘님포매니악(Nymphomaniac)’은 ‘여자 색정광(色情狂)’을 뜻한다. 매 작품 전폭적인 지지와 논란을 동시에 받으며 이슈를 불러모은 문제적 감독 라스 폰 트리에는 그 동안 어떤 영화에서도 보여줄 수 없었던 금기의 얘기를 풀어낸다.

함께 공개된 스토리처럼 총 8장의 얘기 중 ‘볼륨1’의 5장의 얘기에 이어 ‘볼륨2’는 3장의 남은 얘기를 펼쳐 완결시킨다. 볼륨1이 님포매니악으로서의 자신을 발견해가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그렸다면 볼륨2는 님포매니악인 자신을 인정해가는 주인공의 성인 시절을 그리며 더욱 더 대담하고 다양한 섹스 경험담을 보여준다. 사랑과 섹스의 단계를 감성적이면서도 유쾌하게 이끌어낸 전편을 넘어서는 강렬한 얘기로 이끌어가는 덕분에 해외 언론으로부터 “볼륨1이 에피타이저라면 볼륨2는 메인디쉬”(The Gay UK)라는 평을 받았다.

역시 국내에서도 시사회로 공개된 후 “1편을 보고 나면 2편이 너무 보고 싶다”는 공통적인 의견을 이끌어내는 등 1편 개봉도 전에 2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셀럽시사회로 영화를 관람한 김기덕 감독 역시 “2편을 빨리 보고 싶은 영화”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에 대한 극찬을 비롯해 배우들의 매력적인 열연으로 국내외 언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사랑의 각 단계를 풍부한 감성과 소설적 구성으로 풀어낸 영화!”(Hollywood Reporter), “격렬한 매혹! 우아하면서도 뒤통수를 치고 잊혀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담아낸다!”(New York Times), 성적 대담과 섹스로 가득 찬 최고의 뷔페 요리”(Hollywood Reporter), “놀랍도록 기발하다! 바짝 날이 선 섹스 대서사시”(The New Yorker), “영악하고 도발적인 영화!”(Variety), “당신의 뇌를 강간하고 난 뒤, 그 이상을 원하게 만드는 영화”(Gurdian), “놀라지 마시라! 우마 서먼이 돌아왔다!”(Los Angeles Times)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국내 역시 “문학, 철학, 음악이 어우러진 예술의 절정”(eNews24), “강렬하고 또 강렬하고 정말 강렬하다. 그런데 진짜 신기한 건 너무도 웃음이 넘친다는 점”(뉴스웨이), “발가벗겨지고 싶은 욕망과 끝까지 논리적 이려는 이성의 흥미진진한 대화 비망록. 뜻밖에 대사가 몹시 흥미로운 영화다. 어서 볼륨2를 보고 싶다”(매거진M) 등 극찬을 받고 있다.

2009년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안티 크라이스트’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샤를로뜨 갱스부르와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샤이아 라보프를 비롯해 우마 서먼, 스텔란 스카스가드, 윌렘 대포, 크리스찬 슬레이터, 제이미 벨, 코니 닐슨 등이 대거 출연한다. 여기에 스테이시 마틴, 미아 고스, 소피 케네디 클락 등 주목할 만한 신인 배우들까지 등장, 세대를 뛰어넘은 배우들이 아낌없이 온몸을 던진 연기를 선보인다.

여자 색정광의 파란 만장한 섹스 경험을 통해 상상하지 못한, 상상했어도 그 이상을 보여줄,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최고의 화제작 ‘님포매니악 볼륨1’은 오는 19일, ‘님포매니악 볼륨2’는 다음 달 3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