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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가세, ‘전기차 4 파전’ 누가 웃을까?

BMW 가세, ‘전기차 4 파전’ 누가 웃을까?

등록 2014.04.25 11:10

수정 2014.04.25 11:34

윤경현

  기자

기아차-쏘울. BMW i3. 르노삼성-SM3 Z.E. 한국지엠-스파크 각 브랜드 특징 달라

내수시장의 전기차는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경쟁을 떠나 수입차 브랜드 BMW를 포함한 4파전으로 치르게 된다. 사진=뉴스웨이DB<br />
내수시장의 전기차는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경쟁을 떠나 수입차 브랜드 BMW를 포함한 4파전으로 치르게 된다. 사진=뉴스웨이DB



BMW코리아가 프리미엄 전기차 i3를 출시를 공식 선언하면서 내수시장의 전기차는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경쟁을 떠나 수입차 브랜드 BMW를 포함한 4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BMW코리아는 24일 수입차 최초 전기차 BMW i3를 출시했다. BMW i3는 50:50의 균형과 무게 배분으로 전기차 임에도 불구하고 운전자에게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연구한 차량이다.

기아차의 두 번째 양산형 전기자동차 '쏘울 전기차'. 사진=기아자동차 제공기아차의 두 번째 양산형 전기자동차 '쏘울 전기차'.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차체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인 라이프드라이브(LifeDrive) 구조다. 탑승공간인 ‘라이프 모듈’과 BMW e드라이브 등 구동력을 담당하는 ‘드라이브 모듈’로 구성해 설계했다.

또한 단단한 프레임에 별도의 차체를 탑재하는 방식인 ‘바디-온-프레임’(body-on-frame)과 유사한 이 차체는 넉넉한 실내공간과 뛰어난 주행성능은 물론, 높은 수전의 안전성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BMW i3 기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는 전륜이다. 하지만 BMW i3는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으로 뛰어난 응답성과 가속력, 날카로운 핸들링을 자랑한다.

또한 BMW i3는 타입(Type) 1 방식의 완속 충전으로 100% 충전시 3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한 시간 충전으로 약 50km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으로는 타입 1 콤보(Type 1 Combo) 방식을 사용, 80% 충전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아차는 쏘울 EV 전기차를 공격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쏘울 EV는 국산 차량 중 최초로‘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Heat Pump System)’을 적용했다.

르노삼성 준중형 전기자동차 SM3 Z.E.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삼성 준중형 전기자동차 SM3 Z.E.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이는 기존 에어컨 가동방식과 동일하게 냉매 순환 과정에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차가운 공기를 만들지만 난방시에는 냉방의 냉매 순환 경로를 변경, 기체 상태의 냉매가 액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량 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는 차량내 폐열(廢熱)까지 모든 열을 사용해 난방장치 가동시 전기차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국내 전기차 중 배터리 및 전기차 주요 핵심부품의 보증 기간을 10년 16만km로 설정, 최대 보증이 장점이다.

이밖에 쏘울 EV는 국내서 4200만원 전후의 가격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이 상이하지만 최고 900만원 지원 받으면 2000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지난해 출시한 르노삼성차의 전기차 ‘SM3 ZE’는 최초의 준중형 차량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또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르노삼성은 10대 선도도시를 중심으로 AS 네트워크 구축 및 AC 급속충전기 설치 등 전기차 보급을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엠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순수 전기자동차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 사진=한국지엠 제공한국지엠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순수 전기자동차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 사진=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의 쉐보레 ‘스파크 EV’도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스파크 EV는 현재 창원공장에서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

스파크 EV는 국내 시장에 시판된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인 143마력·105kW와 1회 충전 주행거리 135km를 중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타 브랜드와 경쟁력 있는 3990만원의 판매가격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실생활에 불편한 충전 인프라, 체계가 없은 전기차에 대한 중고가격 등의 개선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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