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펀드로 돈이 들어오면서 지난해 12월 말보다 약 6조원 증가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12월보다 5조8000억원 늘어난 33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에 설정액은 8조6000억원 증가한 343조4000억원으로 기록됐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미국 자산매입 규모 추가 축소와 신흥국 금융 불안이 겹치면서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전체 순자산이 전월말 대비 3조1000억원 줄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달 한 달 동안 코스피가 3.49% 떨어지면서 자산가치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작년 12월보다 2조4000억원 줄어든 6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해외 주식형 펀드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까지 겹쳐 같은 기간에 6000억원 감소한 1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채권형 펀드와 MMF로는 돈이 몰리면서 순자산이 증가했다. 1월 채권형 펀드의 총 순자산은 작년 12월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6000억원 증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1400억원 늘어난 50조7000억원, 해외 채권형 펀드는 5000억원 증가한 6조원을 나타냈다.
1월 MMF는 전월보다 6조1000억원 증가한 73조2000억원이었다.
한편 파생상품펀드 8000억원, 부동산펀드 1000억원, 재간접펀드 6000억원의 순자산도 전월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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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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