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상위 50대 기업 수출비중은 소폭 하락
지난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이 상승세로 전환한 반면 상위 50대 기업의 수출비중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1~11월까지 잠정치)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증가율은 4.4%로 대기업(0.5%↑) 수출증가율을 웃돌았다.
지난 2010년부터 ▲34.6% ▲33.0% ▲32.1%로 3년 연속 하락하던 수출 비중도 작년에는 32.9%를 기록해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수출 상위 50대 기업의 수출비중은 재작년 61.1%에서 작년 60.4%로 다소 하락했다.
새로운 효자품목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수출품목이 다변화됐다. ▲염료및안료(24.5%↑)▲화장품(24.4%↑)▲경보신호기(15.6%↑)▲플라스틱제품(11.7%↑) 등이다.
13대 주력 수출품목 비중은 재작년 79.0%에서 0.2%하락한 78.8%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우리 수출은 5596억달러로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수입은 5156억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441억달러 흑자를 이끌어냈다.
산업부는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돌파, 수출 및 무역흑자 사상 최대라는 무역 3관왕(Triple Crown)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 증가, 수출품목 다변화 등 질적 성장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수출의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구조개선을 위해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집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기업의 환위험 대응력 강화와 신(新)시장 개척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전년대비 11.4% 증가한 4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수출 첫걸음 사업 등을 통해 기업의 수출애로 해소 및 수출확대 지원도 이뤄진다.
지난해 수출 첫걸음 사업을 지원 받은 내수기업 267개사 중 65개사(24.3%)가 첫 수출 달성에 성공한 바 있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FTA 활용확대를 위해 통상협력 강화 및 FTA 활용도 제고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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