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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행복주택 가구수 대폭 축소

국토부, 행복주택 가구수 대폭 축소

등록 2013.12.11 15:39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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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잠실 등 시범지구 5곳 50~62%까지 줄이기로

정부가 목동, 안산 등 행복주택 시범지구 5곳의 공급 가구 수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지자체와 주민 반발에 부딪힌 정부가 결국 한발 물러난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시범지구 중 목동·안산·송파·잠실·안산(고잔) 등 행복주택 시범지구 5곳에 대한 공급 가구 수를 최대 62%까지 축소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목동은 애초 2800가구로 공급 규모가 가장 컸으나 1300가구로 54%를 줄인다. 목동은 그동안 인구와 학급 과밀, 교통혼잡 등의 문제가 제기되며 주민 반대가 가장 심했던 곳이다.

국토부는 목동 지구 내 주민이 사용하던 공영주차장과 테니스장도 지구 내에 대체시설을 마련해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안산 고잔지구는 1500가구에서 700가구로 53%를 축소한다. 또 건물의 층높이도 조정해 주변 경관과 조화되도록 꾸밀 계획이다.

잠실은 1800가구에서 750가구로 58%, 송파는 1600가구에서 600가구로 62%, 공릉은 200가구에서 100가구로 50%를 각각 축소한다.

국토부는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12~16일 지구별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릉지구와 고잔지구는 12일 각각 LH 서울본부 중계사업단, 교통안전공단 본사 강당에서 설명회를 연다. 목동은 13일 SH 집단에너지사업단 서부지사, 송파·잠실은 16일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진행한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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