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청사출입을 간편하고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방문자들의 인적사항을 활용해 코로나19와 관련된 비상상황에 손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와 킨텍스 캠핑장 선별진료소에 이은 고양시만의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코로나19 대응방안이다.
이달 6일 이태원클럽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소강국면에 제동이 걸렸다. 참석자들 중 일부가 거짓 인적사항을 남기는 바람에 확진자, 접촉자 등의 파악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고양시는 방문자들의 정확한 인적사항 관리에 주목했다. QR코드 시스템을 적용하면 사전에 정확하게 입력된 정보를 활용, 방문내역과 인적사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QR코드는 수기로 작성한 청사출입기록대장을 활용해 스마트폰 QR코드로 불특정 다수의 방문자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운영한다. 방문자는 개인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성화해 QR코드를 스캔하고 개인정보동의, 방문자 성명, 핸드폰번호, 방문부서 등의 관련정보를 입력한다. 입력한 정보는 2주 후 자동 삭제되도록 조치했다.
방문 시 안내데스크에 부착된 QR코드를 방문자가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본인이 직접 개인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핸드폰 미소지자 및 QR코드 이용 거부자는 PC에 수기 입력해야한다.
고양시는 청사 출입통제 QR코드 생성작업과 출입자 개인정보입력 PC설치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QR코드를 이용한 출입통제 이용절차 안내문 부착과 근무자 교육실시 등의 준비 작업을 끝낸 후 오는 25일부터 코로나19 종식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청 본관에서 우선 운영하고 향후에는 각 구청, 행정복지센터 등과 민간영역으로까지 확대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집단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정확하고 스마트한 방문자 인적사항의 관리”라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의논해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해내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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