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산발적인 유행 그리고 이완을 반복하면서 우리 사회에 오래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언젠가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할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그와 별도로 달라진 세상, 한 걸음 더 발전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 중임을 인식하고 있다. 이는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이 생활화된 세상”이라고 말했다.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방심은 금물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162명까지 늘었다. 폭발적 증가는 없는 상황이지만 ‘4차 감염’ 사례가 나오는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권 부본부장은 “항상 조심하지 않으면 집단감염을 부른다”며 “그와 동시에 철저한 생활방역을 실천하면 전파를 막거나 2차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에도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방역당국도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며 “주말에도 집합금지명령과 방역수칙을 지키고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에 주의하면서 차분하고 침착하게 달라진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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