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과 베트남, 태국 등 13개국의 다문화 가정과 이주여성, 학생, 근로자 등 700여 명이 참가했다.
내빈으로는 김현정 경북과학대 총장과 정은재 체육대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곽대훈 국회의원, 이태훈 달서구청장, 대구시의원 및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는 ‘대구·경북 다문화 체육대회’는 대구·경북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과학대가 주최하고 주한필리핀교민회(회장 이상복), 경북과학대 다문화문화원이 주관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축구와 배구, 줄다리기 등의 경기와 태권도 시범 등의 공연, 장기자랑, 전통음식 시식회 등을 통해 화합을 다졌다. 이날 축구 경기에서는 베트남(B팀), 배구 남자 경기는 인도네시아, 배구 여자 경기는 몽골, 줄다리기 경기는 몽골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과학대 학생들도 이날 행사장에서 경기 심판과 운영 요원 등으로 행사 진행을 지원했으며, 대구은행을 비롯한 대구·경북의 여러 기관·단체들도 음식과 경품 등을 후원하면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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