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北 의견 고려 올해 행사 어려워”2003년 8월 4일 정 회장 타계 이후 매년 찾아2015년부터 南北관계 경색으로 사실상 방북 못해
현대그룹의 대북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아산은 19일 “북측 의견을 고려해 올해는 16주기 금강산 추모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북측은 지난 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현대아산에 “올해 행사는 내부사정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라는 서신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지난 2003년 8월 4일 정몽헌 전 회장이 타계한 이후 매년 8월 4일 금강산에서 추모식을 개최해왔다. 하지만 2015년부터 남북관계 경색으로 방북하지 못했다.
이후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지난해 15주기 추모행사 때에서야 방북이 이뤄졌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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