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는 10대 그룹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과 주가 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SK그룹이 그룹별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 2017년 3월 21일 기준 96조7070억원(비중 11.4%)였으나 지난 3월 21일엔 134조4010억원(13.5%)로 37조6940(39.0%) 늘어났다. SK그룹 소속 상장사는 총 21개다.
2위는 현대중공업그룹으로 15조320억원서 20조1520억원으로 5조1200(34%)억원 증가했다. 3위는 LG그룹으로 29.2%가 늘었고, 그 뒤로 포스코(21.3%), 롯데(19.9%), 삼성(15.5%), 한화(5.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차는 110조2340억원에서 98조1230억원으로 12조1100억원(11.0%) 줄었다. GS도 6.6%의 감소폭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포스코그룹의 포스코켐텍의 주가가 227.6%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그 뒤로 올해 한진을 대신해 신규 편입된 신세계그룹의 신세계 I&C가 171.3%의 상승률을 보이며 2위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8.6%), 호텔신라(99.1%), 롯데정밀화학(95.9%), SK하이닉스(85.9%), 신세계(84.2%), 아이리버(79.2%), 삼성에스디에스(73.2%), LG전자(68.2%) 등도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반대로 한화테크윈(33.3%), GS리테일(32.6%), 현대로템(25.7%), 현대위아(24.1%), SK가스(23.9%), LG하우시스(22.3%), SK네트웍스(20.9%), 삼성중공업(20.1%), 현대건설(19.0%), 현대제철(18.3%) 등은 높은 주가 하락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0그룹 시가총액은 반도체 및 IT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7.2% 증가했다. 단 10대 그룹 소속 기업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하회함에 따라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5%로 전년 동기 52.9%에서 1.4% 낮아졌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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