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조 교수는 1952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와 미국 스탠포드대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과 주영대사를 역임했으며, 문 대통령 취임 직후 특사로 유럽연합(EU)에 다녀오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다양한 실무 경력과 이론을 겸비한 학자이자 국제경제 분야 전문가”라며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주미 대사라는 중책을 맡아 한·미 FTA, 북핵문제 등 굵직한 외교 현안들을 해결하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한미동맹 강화와 국익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북 청주 출신의 노 전 의원은 17대부터 19대까지 3선 의원을 지냈고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을 지냈다. 풍부한 정치적 경험과 정무적 감각, 탁월한 협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 정부의 외교 정책과 국제관계의 방향에 대해 높은 이해도와 실행 능력을 갖췄다는 게 박 대변인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조 대사와 함께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이번 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외교안보분과 위원장직을 수행했다.
박 대변인은 “동북아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다양한 국정 자문 활동 경험을 가지고 있고 학자로서 이론적 전문성을 현실 접목을 위해 노력해온 외교·안보 전문가”라며 “복잡하게 얽혀있는 과거사와 역사문제를 매듭짓고, 양국 간의 신뢰를 회복해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이끌어내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on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