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업생산 0.4% 감소···4개월째 반등 못해코리아세일페스타 영향으로 소비 11년만에 최고치
특히 코리아세일페스타라는 소비를 자극할 수 있는 대규모 할인행사가 진행됐음에도 전체 산업생산을 반등시키지 못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0월 전산업생산은 전달과 비교해 0.4% 감소했다. 9월(-0.8%)에 이어 두달 째 뒷걸음질이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4.6%)와 반도체(3.8%)에서 증가했지만, 통신·방송장비(-18.1%)에서 낙폭이 커 전월대비 1.7% 줄었다. 갤럭시노트7 단종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1.3%포인트 낮아진 70.3%다.
0.2% 감소한 서비스업생산도 두달째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7.9%)에서 증가했지만 기계류(-3.6%)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설비투자 역시 9월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국내 기계수주는 민간 및 전기업 등 공공에서 모두 줄어 13% 감소했고, 건설기성은 건축(2.5%)에서 증가했지만, 토목(-8.1%)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0.8% 감소했다.
반면, 소비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다.
소비를 알 수 있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10.8%),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 의복 등 준내구재(3.2%) 등 판매가 모두 늘어 전달과 비교해 5.2% 증가했다.
1995년 12월(6.9%) 이후 최대치다.
현재 경기상황을 볼 수 있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알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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