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7억5000만 유로(미화 8억3000만 달러 상당) 규모의 유로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수은이 지난 2013년 4월 10억 유로 규모의 유로화채권을 발행한 이후 3년만이다. 3년 만기로 발행한 이 채권의 금리는 유로화 스왑금리(-0.174%)에 0.58%의 가산금리를 더한 0.406%에 결정됐다. 한국계 유로화채권 중 최저 수준의 금리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최근 한국계기관의 발행이 저조했던 유로화채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함으로써 한국물의 입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유럽 투자자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국내 외화 자금 조달이 달러화 시장에 집중된 상황에서 이번 수은의 유로화 채권 발행으로 자금 조달 창구가 다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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