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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해상케이블카 예산 거의 ‘삭감’

목포시의회, 해상케이블카 예산 거의 ‘삭감’

등록 2015.12.15 22:19

노상래

  기자

범시민대책위원회 ‘환영’ , 대양 산단 '꼴 날라'...한편으론 '박 시장 흔들기'

목포시의회 예결위원회가 목포해상케이블카사업 예산 10억2천만 원 가운데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상정된 부지매입 예산안 10억 원을 삭감했다.

이에 목포해상케이블카저지범시민대책위는 “이번 예결위원회의 예산삭감 결정을 크게 환영하며, 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하다” 고 15일 발표했다.

이어 “행정절차도 없이 상정된 부지매입 예산안 삭감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 라며 “많은 목포시민들은 시의 막무가내 식 해상케이블카사업 추진이 결국 ‘제2의 대양 산단’ 꼴이 되지 않을까 크게 걱정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 “목포시를 재정파탄의 나락으로 빠뜨린 대양산단을 반면교사 삼아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백지화되는 날까지 목포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 이라며 “시 의회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실 것” 을 호소했다.

이에 한 시민은 “대양산단에 목매달던 시 의원들이 이제 와서 무소속 박 시장 흔들기를 시작한 것 같다” 고 우려하며 “이제라도 정신 차린 것 같아 마음 한편이 시원하면서도 왠지 꺼림직 하다” 고 말했다.

한편 15일, 진도와 해남 간 울돌목 988m에 해상케이블카가 2016년 말 완공예정으로 발표된 가운데 여수를 비롯해 진도, 목포시의 해상케이블카 설치가 과연 수지타산이 맞을까 라며, 상황판단을 세심이 해야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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