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자료 유출···원전 운영에 미칠 가능성 제로”
조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순히 투자금뿐 아니라 10년간 운전해서 벌어들일 수익과 비용, 지역지원금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발전소를 지어 그만한 (전력공급) 물량을 공급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경제성이 있다 해도 전제는 안정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비용량 58만7000㎾급인 고리 1호기는 1978년 4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원자로다. 지난 2008년 10년간 재가동이 승인돼 2017년까지 연장 운영이 결정된 바 있다. 한수원은 오는 6월까지 고리 1호기의 수명 재연장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원전도면 유출 건에 대해 조 사장은 “새로 공개는 했지만 자료의 수준이 작년 말보다 높지 않고 새로운 유출이 있던 것도 아니다”라며 “원전 운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개된 자료 중에도 기업에서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도 있고, 무상으로 구할 수 없는 자료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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