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 측은 30일 금융위에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위해 중재 역할에 나서준다면 조기통합 등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 사측과 대화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은행 노조 측은 “5년 간 독립경영을 보장한 2.17합의서를 사측에서 나몰라라 하고 있는데 이런 시점에서 금융위가 더이상 방관자 역할을 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번 금융위의 중재로 대화에 나설 경우 향후 사측과 적극적인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지도 비쳤다.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은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면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해 왔다”며 “이번 금융위 앞 중재요청 등 노사정 대화 노력의 결과에 따라 면담일정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은 2.17 합의서에 입회인으로 서명한 바 있으며 신제윤 현 금융위원장은 2013년 3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하나지주가 조기합병을 추진할 경우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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