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의 수익은 손익분기점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손실이 발생한 수치다. 하지만 ‘또 하나의 약속’ 측은 불리했던 극장 상황을 고려한다면 작은 기적이라 할 수 있는 유의미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제작진은 “영화의 투자자들이 대기업이나 재벌이 아닌, 회사원, 과일가게 사장님 등 평범한 시민들이기 때문에 더욱 원금을 보전하려 노력해왔다”면서 “1차 정산 결과 투자자 분들께 원금 대비 98%를 돌려드릴 수 있게 됐다. ‘또 하나의 약속’에 투자하신 마음, 저희가 다 돌려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가 함께 만든 기적을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또 하나의 약속’ 측은 IPTV 상영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하반기 IPTV, 부가판권판매 등에서 수익을 낸다면 투자자들에게 원금 이상을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어보고 있다.
남은 2%까지 채워 순도 100%의 ‘또 하나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또 하나의 약속’ 측은 다음 달 1일, ‘작은 뒷풀이’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하나의 약속’ 스태프들과 배우들, 투자자들은 물론 ‘또 하나의 약속’을 사랑하고 함께 한 사람들을 초청, 지난 2년간의 뜻 깊은 여정을 다시 돌아보고, 마무리하는 자리로서의 의미다. 장소 및 시간은 추후에 ‘또 하나의 약속’ 페이스 북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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