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하나은행과 합병, 기본원칙 지킬 것”

1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서 이같이 밝혀

외환은행이 하나은행과 조기통합을 앞두고 기본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18일 열린 하나금융지주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주재중 외환은행 기획관리 전무 는 합병과 관련한 영업전략이나 노동조합과의 협상으로 비용부담이 발생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어제 이사회 결의를 통해 막 결정된 사안인 만큼 세부 전략을 이야기하기에는 빠르지 않냐”면서도 “향후 합병은 노조와 충분한 협의 과정을 통해 합의한다는 기본원칙을 지켜가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은행의 조기 통합 추진의 결의했다.

하지만 외환은행 노동조합 측은 2012년 2월17일 5년 뒤 합병한다는 노사정 원칙을 깨는 행위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손예술 기자 kun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