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17일 예식장업 동반성장을 위한 전국혼인예식장연합회와 아워홈, 한화H&R, CJ푸드빌간의 ‘예식장업 동반성장을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식장업 자율협약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청을 철회한 업종 중 동반위의 조정을 통한 서비스업 최초의 동반성장 자율협약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동반위 주관으로 대·중소기업계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간담회와 4차에 걸친 조정협의체를 통해 이뤄졌다.
유장희 동반위 위원장은 “이번 예식장업 동반성장 자율협약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청 이후 조정협의체를 시작할 당시에 첨예하던 업계 간 주요 쟁점에 대해 상호 신뢰와 진정성을 가지고 성실히 협의에 참여해 서로 양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협약의 주요내용은 ▲상호 협력과 신의를 바탕으로 한 협약내용 성실 이행 ▲동반성장 위한 협의회 구성 및 협약 추진 위한 세부적 사항 논의 ▲협약 체결일로부터 3년간 3개 이하로 신규 예식장 출점 자제 및 1년마다 준수현황 확인 등이다.
이 날 예식장업 자율협약식에서 양명영 전국혼인예식장업연합회장은 “혼인 인구감소와 예식장 과다공급 등 사회환경의 변화로 중소예식장이 대단히 어려워진 현실에서 중소예식장의 최소한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중소기업과 차별화된 서비스와 영업방식을 통해 공정한 경쟁을 하기로 한 대기업의 결정이 진정한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우 아워홈 대표이사도 “대·중소기업의 상생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자율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 역시 “예식장업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신뢰를 갖고 자율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예식장업을 운영하는 중소기업과 함께 예식문화의 선진화 및 공동발전을 위해 더불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병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FC부문대표는 “함께 멀리 나아가기 위해 중소기업측과 공동 마케팅 활성화, 업계의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위해 연합회측의 요청 시 CS 위탁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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