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개발제한구역 48곳, 생태휴식 공간으로

대구시 수성구 패밀리파크(여가녹지). 사진제공=국토부

전국의 개발제한구역 48곳이 생태체험 공간 등으로 변모한다.

국토교통부는 생태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48개의 개발제한구역을 친환경·문화사업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자연, 역사, 체험이 어우러진 생활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걷는 길 조성 21곳(총 연장 116.3km), 여가녹지 조성 8곳(5만4974㎡), 경관 조성 17곳, 전통문화 조성 2곳 등이다.

국토부는 최근 개발제한구역이 있는 90곳의 시·군·구로부터 공모신청을 받아 사업제안서 평가 및 현장조사를 거쳐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총 20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해당 시·군·구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사업비의 70~90%(1억~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문화 사업을 통해 더 많은 도시민이 개발제한구역을 여가 휴식공간으로 이용, 장기적으로 해당 구역 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동규 기자 s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