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125억4000만달러로 작년 동기(80억4000만달러) 대비 5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액인 700억달러 18% 수준이자 최근 5년간 1분기 평균(143억달러)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국토부는 주로 하반기 이후 대규모 수주가 몰리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수주목표액 달성이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73억3000만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58.4%를 차지해 중동 위주 수주 구조가 다변화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SK건설과 GS건설이 21억달러 규모 베트남 NSRP 정유 프로젝트를 따냈고 현대건설은 8억2000만달러 규모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확장공사를 따내는 등 아시아에서만 지난해 동기(23억5000달러) 대비 3배 이상의 실적을 냈다.
중동은 46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44억4000만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2억3000만달러), 아랍에미리트(UAE, 18억달러), 인도(11억5000만달러), 이라크(10억5000만달러), 사우디(10억2000만달러) 순이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건설이 95억6000만달러로 전체 76.3%를 차지해 플랜트 위주의 수주가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목·건축 수주액은 2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9억2000만달러)보다 소폭(14%) 상승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3분기에 사우디, UAE 등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하고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수주지원을 전개하기로 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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