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이미지사용안함
대한항공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1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시상식에서 인터넷 광고와 옥외 광고 부문에서 좋은 광고상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부터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시상식의 단골 수상자로 등장했다. 올해까지 벌써 6년 연속 수상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도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와 ‘일본에게 일본을 묻다’ 광고로 좋은 광고상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광고는 ‘그때 캐나다가 나를 불렀다’ 편과 ‘80초간의 세계일주’ 편이다. ‘그때 캐나다가 나를 불렀다’ 편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캐나다의 모습을 표현한 것과 더불어 온라인을 통해 ‘나만의 캐나다 여행 만들기’ 영상 제작 이벤트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80초간의 세계일주’ 편은 공항철도 서울역 내 에스컬레이터의 운행 소요시간이 80초라는 점을 착안해 서울역 에스컬레이터 양쪽에 대한항공의 국제선 취항도시 풍경을 윈도우 페인팅 기법을 통해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광고는 광고제작 대행사(HS애드)를 통해 제작 과정을 거쳤지만, 전체적인 밑그림과 아이디어 제공 등에 있어서는 조 상무가 큰 역할을 했다.
조 상무는 2007년 대한항공 입사 전 LG애드(현재 HS애드)에서 광고 실무를 경험했다. 대한항공 입사 이후에는 특색 있는 광고 카피와 줄거리를 직접 창안하고, 광고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등의 광고 카피가 조 상무의 대표적 작품이다.
조 상무가 광고 업무를 맡은 이후 대한항공의 광고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부분의 제작은 광고 제작사에서 맡고 있지만, 조 상무가 내놓는 아이디어가 실제 광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