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 전용범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조선부문에서 장기매출채권에 대한 충당금과 TMT 선박 재매각 손실이 반영되면서 적자 전환하여 실적부진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며 "세전에는 POSCO 주가하락에 따른 손상차손이 반영되면서 적자전환했다"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은 "1회성 요인과 향후 발생 가능성 있는 손실에 대해 미리 충당금을 쌓는 효과로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률은 2%대에 그치는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이익률은 하락속도는 늦춰지겠지만 추가 하락한 3.0%
수준이 예상된다"며 "조선과 엔진부문의 하락세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전기전자 및 그린에너지, 건설부문의 회복세는 더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 재개된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과 소강상태에 있었던 드릴쉽에서 선전해야 올해 목표치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조선부문에서 목표치인 77억5000만 달러의 2배수준인 143억6000만 달러 수준을 달성해야 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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