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에 폭력배 끼고 유흥업소 업주들 `뒤통수'
전북지방경찰청은 27일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직원으로 일하겠다며 선불금을 받은 뒤 달아난 김모(28·여)등 2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29·여)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을 관리해 온 폭력배 주모(50)씨 등 2명과 달아난 다른 여성 6명을 같은 혐의로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경부터 최근까지 전북, 경남, 전남 등지 유흥업소를 돌아다니며 20여명의 업주들에게 "선불금을 주면 일을 하겠다"고 속여 총 3억여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선불금으로 받은 50%를 폭력배 주씨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상납했으며, 남은 돈으로는 명품 구입, 유흥비 등에 모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웨이>와 전화통화에서 "이들은 모두 상당한 미모를 갖추고 있으며, 업주들이 이들의 겉모습에 쉽게 속아 선불금을 내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달아난 일당의 뒤를 쫓는 한편 이들의 여죄에 대해 추궁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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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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