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지급 여력제도 개편 “보험사 나 떨고있니”
알리안츠생명이 35억원이라는 헐값에 매각돼 금융권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보험사들은 금융당국의 지급여력제도 개편안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이 서둘러 한국시장을 철수한 이유가 당장 수천억원을 확충해야하는 유럽 감독회계기준 ‘솔벤시2(SolvencyII)’와 비슷한 모델을 찾고 있어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재무건전성 감독 기준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지난 2009년 도입된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RBC(지급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