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기자수첩]말로만 하는 '반도체 제일주의'
K칩스법(반도체 특별법)이 4개월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삼성전자와의 반도체 협력을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법안 통과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력이 오히려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갑갑하기만 하다"는 입장이다. 2년 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베트남에 반도체 공장을 지어달라고 요청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