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버티는 것도 실력이다, K-배터리
새해 달력이 바뀌었지만 배터리 업계의 시계는 여전히 연말에 멈춰 있다. 기대보다 깊었던 충격과 예상보다 거셌던 후폭풍이 새해의 공기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회복과 반등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상처가 생생하고, 업계 분위기는 '질주'보다 '버팀'에 가깝다. 지난해 12월은 배터리 산업 전반에 악몽 같은 시간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불과 열흘 사이 두 차례 고객사 계약이 해지되며 약 13조5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잃었다. SK온은 포드와의 합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