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도 LG도 "일단 삼성부터 잡고보자" 반도체를 기점으로 산업계 전반이 차츰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쥐려는 국내 기업 간 경쟁이 본격화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생활가전 등 특정 영역에서 선도적 입지를 자랑하는 SK와 LG가 거세게 추격하는 삼성을 견제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 시선이 모이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 들어 반도체·가전 등 핵심 사업 부문에 화력을 집중하자 SK와 LG가 불편함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먼저 SK하
동국제강-철강협, 여전히 갈등 중...장인화 회장 취임 옥의 티?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이 올해에는 한국철강협회 임시총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회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협회장으로 추대하는 중요한 자리인데, 일각에선 '열연강판 반덤핑 제소'를 둘러싼 앙금으로 인해 참석을 고민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그룹은 오는 30일 열리는 철강협회 임시총회 참석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철강협회 행사 때마다 장세욱 부회장이
시프트업, 콘솔 데뷔작 '스텔라 블레이드' 출격···하반기 IPO 분수령 시프트업의 콘솔 데뷔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이날 글로벌 시장에 데뷔했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황인데, 업계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적 여하에 따라, 빠르면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본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이날 콘솔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를 플레이스테이션5(PS5) 플랫폼에서 정식 발매했다.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
日 "라인 경영권 넘겨라"···이해진 '선택'에 쏠린 눈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에게 닥친 '선택의 시간'이 두 달가량 남았다. 그 안에 일본 국민 메신저로 성장한 '라인'(LINE) 경영권을 협력사인 소프트뱅크에 넘기라는 현지 정부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 이를 받아들이면 라인을 중심으로 추진하던 이 GIO의 글로벌 진출 꿈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대로 거절할 경우 국가 차원의 보복성 제재로 사업 자체가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아성다이소, 中 '하스코' 사업 모두 철수 아성다이소는 중국 현지에서 운영하던 '하스코' 매장을 작년 상반기에 모두 철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을 담당하던 중국 법인 한웰국제무역유한회사가 지난해 폐업하면서 현지 사업도 정리된 것이다. 앞서 아성다이소는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지난 2011년 중국에 진출해 상하이를 중심으로 베이징과 톈진 등에서 하스코 사업을 진행했다. 하스코 매장은 '숍인숍' 형태로 운영해 200여개까지 늘렸었다. 하지만 현지 경기 둔화 등으
HD현대 정기선,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 공동의장 맡아···"글로벌 협력 강화할 것"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특별회의'의 공동의장을 맡는다.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28일~29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국제
방경만 KT&G 사장, 인니서 '글로벌 현장 경영' 첫걸음 방경만 KT&G 사장이 본격적인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 KT&G는 방경만 KT&G 사장이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州) 수라바야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방경만 KT&G 사장 인도네시아에서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를 위한 인니 2·3공장 착공식과 아태본부(CIC·사내독립기업) 방문, 현채인 간담회 등을 잇따라 진행하며,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인니 2·3공장은 19만
맥도날드, 반년 만에 가격 인상···내달 2일 평균 2.8%↑ 맥도날드가 오는 내달 2일부터 불고기 버거 등 메뉴 가격을 올린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버거 메뉴를 포함한 16개 품목에 대해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8%다. 이번 가격 인상은 6개월 만이다. 맥도날드는 작년 11월 2일자로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올린 바 있다. 버거 단품 메뉴 중에서는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쿠팡, 백화점·면세점 상품 모은 '프리미엄 식품관' 연다 쿠팡이 백화점과 면세점에 입점한 프리미엄 식품 판매를 시작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6 '프리미엄 식품관'을 론칭했다. 프리미엄 식품관에는 스타벅스, TWG, 모니니, 드니그리스 등 110여개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쿠팡은 ▲커피·차 ▲건강식품 ▲생수·음료 ▲과자·초콜릿·시리얼 ▲가루·조미료·오일 등 세부 항목으로 분류해 기획관을 구성했다. 쿠팡이 제안하는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를 스토리와 살펴볼 수 있는 '스
새마을금고 관리·감독 강화···금융위, '상호금융팀' 신설 금융위원회가 최근 각종 사고가 연이어 터졌던 상호금융권(신협·농협·새마을금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상호금융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새마을금고에 대한 관리가 강화됐다. 금융위는 28일 지난 3월 20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복합지원팀과 상호금융팀을 오는 2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의 건전한 발전과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와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