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3일간 유예"...송유관 사업 부활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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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3일간 유예"...송유관 사업 부활도 시사

등록 2026.08.19 16:23

수정 2026.08.19 16:31

이윤구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를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부과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내일 아침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캐나다에 대한 50% 관세를 3일간 유예한다"며 "캐나다와 미국이 문서 최종 확정을 전제로 합의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50% 관세는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주류 및 유제품 산업에서 캐나다가 무역 차별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발표한 조치였다. 당초 미 동부시간으로 19일 오전 0시 1분부터 시행돼 하키 스틱, 의류, 와인 등 200억달러(약 28조원) 규모의 캐나다산 대미 수출품을 겨냥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극적인 협상 타결로 숨 고르기에 들어가게 됐다.

양국은 관세 발효를 앞두고 집중적인 무역 협상을 벌여 왔으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이틀 연속 통화하는 등 막판 설득 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니 캐나다 총리는 성명을 통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며 "더 강하고 독립적이며 경쟁력 있는 경제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3일간의 유예 기간 동안 양국이 최종 문서 서명 및 세부 이행 방안을 원만히 매듭지을 수 있을지 세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유예를 발표하면서 과거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환경 오염 우려로 백지화됐던 대형 송유관 사업인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의 부활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이 파이프라인은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파이프라인 시스템의 연장선을 의미하며, 캐나다 앨버타주의 오일샌드 원유를 미국 네브래스카주까지 수송하는 총연장 약 1931km 규모의 대형 송유관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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